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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소중함/여행

건물도 왕 볼거리, 뮤지엄 산

by 함께 나누는 우리들의 취향 2023. 4. 29.

원주 오크밸리 골프장 내에 있는 <뮤지엄 산(museum san)> 

개관 직후에 한번 갔었는데 강원도 여행 루트에 있어 동행분께 소개시켜주려 다시 들렀다. 

 

http://www.museumsan.org/museumsan/

 

뮤지엄산

한솔문화재단에서 운영중인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타다오가 설계한 전원형 뮤지엄

www.museumsan.org

 

입장료는 사악한 곳. 그래도 제임스터렐관까지 모두 둘러볼 것을 추천한다. 사실 그곳이 최고인 듯 하다. 

제임스터렐관이 없는 기본 입장료는 2만2천원,

제임스테렐관을 포함하면 3만8천원(대인 기준).

명상관은 안가봐서 모르겠다. 이곳은 2018년에 생긴 곳이라고 한다. 

 

뮤지엄 소장 작품도 멋지지만, 가장 멋진 것은 건축물 그 자체 아닐까 싶다.

안도 다다오의 건축물로 유명한 곳. 

골프장 꼭대기 쯤에 있는,그 위치 역시 기가막힌 곳이다. 

 

미술관 진입로부터 그 푸르름이 너무 좋다. 

12개 쇠파이프 덩어리로 만든 조형물 아치웨(Archway)도 너무 근사하다. 

 

알렉산더 리버만(Alexander Liberman)의 작품이라고 하는데,

워터가든에 진입하여 이 아치웨이를 통과하면서부터

뭔가 저 안으로 들어가면 대단한 것이 펼쳐질 것 같은

그 기대감이 최상에 이르게 되는 것 같다. 

12개 쇠파이프 덩어리로 만든 조형물 아치웨(Archway)
12개 쇠파이프 덩어리로 만든 조형물 아치웨(Archway)

 

이곳에 오며 들으니 처음 오크밸리와 뮤지엄산 전체가 한솔그룹 소유였는데,

오크밸리는 현대산업개발에 넘기고, 뮤지엄산은 한솔이 계속 갖고 있다고 한다.

어떤 이유로 그렇게 되었는지 모르겠지만,

일단 뮤지엄산은 너무 좋아서 현대에 못 넘긴 것으로 하고 싶다. 

 

뮤지엄산의 푸르고 넓은 정원
뮤지엄산의 푸르고 넓은 정원

 

뮤지엄 산은 물이 너무 멋지다. 

처음 이곳을 갔을 때, 이 물이 어떻게 관리되고 순환되는지,

안에 있는 돌이 자동 세척되는 시스템이 있는지

전시해설해주시는 분께 물어봤었는데,

안타깝게도 직원들이 일일이 손으로 청소를 하고 있다는 슬픈 이야기를 들었다. 

그리 과학적이지는 않은가보다. 

 

여전히 깨끗한 돌. 그리고 유유한 물.

예사롭게 보이지 않는다...ㅠㅠ

 

뮤지엄산 카페

 

무심코 알게 된 미스김 라일락의 이름의 유래가 웃프다.

한 미국 식물 채집가가 이 라일락 종자를 채취해 미국으로 가져갔는데, 이 분이 한국에 있을 때 사무실 여직원 이름을 따서 라일락에 붙였다고 한다. 그 분은 여직원 이름이 '미스김'인 줄 알았나보다. 

 

미스김라일락의 유래
미스김라일락의 유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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