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산1 [서평] 날개꺽인 스승님 <유배지에서 보낸 편지> 조선 대학자 정약용의 18년 유배생활, 가족과 제자들과 나눈 편지글을 모은 책 18년동안 대한민국 시골 한 구석에 갇혀지냈다. 그 동안 약 500여권에 이르는 경집과 문집을 출간했다. 조선팔도에 대적할 사람이 없을만큼 대학자였던 정약용에게 자신의 뜻을 펼치지 못한 18년간의 유배생활은 어떤 의미였을까? 그 속이 얼마나 무너져내렸을까? 그는 냉철하기도 하고 긍정적이기도 했던 것 같다. 아들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그는 스스로를 폐족이라 정의하고 폐족으로서의 살아갈 방향에 대해 일러준다. 폐족이 사는 길은 곧 성인이 되는 것 그것은 바로 '성인'이 되는 길. 어차피 벼슬길에 나가는 것이 글러먹었다면 이제 할 수 있는 것은 학문으로 끝을 보는 것이라고 아들들에게 말한다. 그러면서 어떠 어떠한 공부를 하고 어떤 내.. 2023. 9. 1.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