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에 이팝나무 철길이 있다.
본래 전주페이퍼까지 화물을 실어나르는 철길인데,
이곳 양 옆으로 심은 이팝나무길이 명소로 소문나고, 보러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올해부터 개방을 결정!
4월 26일부터 5월 12일까지, 매주 금~일까지 개방한다.
개방시간은 금요일 14:00~18:00, 주말은 10:00~18:00.
다른 시간에는 일을 해야하니까.. ^^
27일 토요일 아침 9시 40분 정도 도착. 인근 공영주차장은 매우 한가하다. 사람들이 모두 철길 주변에 주차해서 그런지 공영주차장은 계속 널널한 수준!
이팝나무는 4월말에 피는 하얀꽃.
그동안 봄꽃으로 매화, 벚꽃, 수선화, 유채꽃, 튤립, 철쭉 등등.. 많은 꽃들이 피고, 지고...
이제 4월 말이 되면
철쭉 말고는 더이상 볼만한 꽃이 없구나.. 싶을때!
이때 이팝나무 꽃이 피는 것이다!
전주는 이곳말고도 꽃구경 할 곳이 많다.
소위 '꽃동산' 이라고 하는 알록달록 철쭉이 가득 피는 작은 산이 있는데, 4월 26~27일까지는 꽃구경이 가능할 것 같다고 한다.
정식 이름은 완산칠봉 꽃동산.
https://somefinetaste.tistory.com/m/5
하지만 이번에 나는 좀더 푸릇한 것을 보고 싶어 아원고택을 찾았다.
이곳은 BTS가 휴가를 보내 유명해진 곳.
이팝나무 철길에서 자동차로 약 40분 정도 걸린다.
예쁜 곳이 많았는데.. 사진을 별로 못찍었다. 왜지?
아원고택 입장료는 만원. 커피값은 2천원이다. 약간의 미술품 전시회를 보고, 한옥집에 걸터앉아 커피한잔 마셨다. 꽃구경도 좋지만, 연두색 푸릇푸릇한 산을 보는 것도 너무 좋았다.
아원고택은 어딘가에 있던 고택을 모두 뜯어와서 이 산 중턱에 옮겨 다시 지었다고 한다. 산세가 너무 좋다.
아원고택을 설립하신 분께서 오스갤러리, 군산 공감선유도 운영하고 계시고, 전주 한옥마을을 만드는 데에도 관여하셨다고 하는데... 그런 점에서 대단한 안목을 가지신 것이 틀림없다.
모든 곳이 모두 마음에 든다. 무엇보다 좋은 '입지'를 보는 안목을 갖고 계신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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