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렵고 지쳤을 때 책을 펴드는 사람은 강한 사람일 것 같다.
스트레스가 많을 때 우리는 먹고, 자고 빈둥빈둥 TV를 본다.
하염없이 싸돌아다니며 쇼핑하는 것도 좋은 방법
스트레스 쌓였는데 책을 본다?
약간 비호감이다.
그럼에도 이 책을 종종 열어보는 이유는
지금 당장 위로받고 싶어서이다.
인간에게 닥치는 어려움들이 뭐 별 것 있겠냐는 듯이,
<내 인생에 힘이 되어준 한마디>는
지금 내가 처한 어려움과 슬픔에 아주 적합한 위로의 말이 있다.
우리가 그동안 어디선가 들어봤음직한 좋은 '한마디'말이다.
어떤 '한마디'는 정말 유명하신 분의 것이고,
어떤 것은 평범한 이웃의 '한마디'이기도 하다.
자신의 인생 경험에 빗대어 그 '한마디'의 의미를 설명하는
정호승 시인의 감수성과 간결한 글이 참 좋다.
어느 노래말처럼
내 꿈을 뺏고 나를 절망시키는 범인은 바로 나이다.
그런 면에서 내 마음을 다스리는 것은 인생에 가장 큰 숙제일 것 같다.
이 크고 어려운 숙제를 잘 할 수 있도록 도와줄 수 있는 참고서 중에
이 책도 중요하게 쓰일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말은?
"이제 실뭉치 풀릴 일만 남았다"(305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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