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상선기능저하증이지만 비만치료로 해결해봐요
작년말 건강진단 결과, 갑상선기능저하증.
39살에 갑상선을 절제한 후, 신지로이드를 먹고살아온지 약 10년.
신지로이드를 너무 적게 먹는 것 같은 불만이 있던 요 몇 년간.
약을 더 달라해도 선생님은 아니다 괜찮다고만 하셨지..
갑상선기능저하증이라고 해도 선생님은 또 약을 더 줄 수 없다고 하신다..
호르몬약을 더 먹으면 심장에 무리가 올 수 있다고.. ㅠㅠ
살을 빼서 해결해 보라고 하시며 나를 가정의약과로 전원해주셨다.
우선은 포시가정 먹어보기
가정의약과에서 포시가정이란 약을 처방해준다.
본래 당뇨병 환자가 먹는 약인데, 몸에 있는 당분 성분을 빼주는 약이라고 한다.
6개월 정도 먹어본 결과, 효과는 있었지만, 충분하지는 않다고 하신다.
고지혈증, 공복혈당이나 갑상선수치는 정상으로 돌아왔으나 체중 변화까지는 없었던 것이다.
6월 중순 다시 병원에 갔을 때,
이제 비만약을 먹어야 할 것 같다는 청천벽력같은 말씀을 하신다..
주사제인 삭센다와 알약인 큐시미아 중에 고르라고 하신다.
효과는 비슷하다고..
나는 큐시미아를 선택
큐시미아 단계별 복용하기
큐시미아는 1단계부터 4단계가 있는데,
처음엔 1단계 2주, 2단계 2주 총 한달치 처방해주셨다.
한달 후인 7월 중순. 병원에 가서 인바디 검사를 했다.
검사결과 체중은 1.5kg 정도 감량 효과가 있다.
그 다음에는 2단계 약 2달치를 처방받았다. 하루 한알씩 먹는 것이다.
선생님 말씀으로는 단계를 늘려가기는 하지만,
3단계에서 멈출 것이라고 하셨다.
2단계 약을 처방받은 지 한달 정도 된 8월 중순에
체중을 재보니 2kg 정도 감량되었다.
큐시미아 1단계 알약을 먹을 때에는 부작용을 잘 느끼지 못했는데,
2단계 알약을 1주일 정도 먹었을 떄부터 손가락 끝이 저릿저릿했는데,
2주정도 지나니 그 증상도 사라졌다.
그 외 다른 부작용은 없는 듯한데, 다만
비가 오거나 날씨가 우충충하면
기분이 많이 우울하다. 이것 역시 큐시미아의 부작용인가 싶다.
식욕은 확실히 줄었고, 약간의 걷기 운동에도
심박수가 100이상으로 높아지는 효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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