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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소중함/특별한 하루

[서울] 지하철로 다녀온 서울트레킹 : 용마산~아차산 7.7km

by 함께 나누는 우리들의 취향 2023. 9. 13.

서울에서 트레킹하면 좋은점은?

대중교통을 이용할 수 있어

출발점과 종착점을 달리 정할 수 있다는 점이다. 

 

용마산-아차산 7.7km 트레킹 코스

 

그런 점에서 용마산 출발하여 아차산에서 마무리하는

7.7km 구간은 진짜 괜찮은 트레킹 코스이다. 

 

등산에 능한 분들은 2시간 30분 걸린다는데,

초보인 나에게는 약 4시간 코스.

2만보 걷고, 약 800칼로리를 소모할 수 있다 

 

전체 노선은 다음과 같다. 

 

첫 시작은 7호선 용마산역 2번 출구

 

2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면 된다.

용마폭포공원 안내표지판을 따라 걸으면 쉽게 찾아 갈 수 있다. 

 

공영주차장을 지나, 용마폭포공원으로 간다. 

클라이밍 경기장과 넓은 트랙이 있고,

트랙 옆으로 '중랑둘레길, 어린이 놀이터' 표지판이 있다. 

 

그 표지판을 따라 올라가면 된다.  

1구간 : 용마폭포공원-용마봉

 

등산로 초입은 평탄하고 그늘지고 좋았다. 

 

 

고생길이 시작되는 곳은

용마봉을 900미터 앞두고 부터이다. 

 

 

여기부터 오르막길 시작. 

이곳부터 약 350미터 정도가 매우 힘든 코스이다.

총 7.7km 구간 중 최고 힘든 곳

 

 

어떤 분들이 이곳을 '천국의 계단'이라고 하던데.. 

이런 가파른 계단도 꽤 나온다... 

 

 

용마봉이 340m 남았다는 안내문이 나왔다. 

여기부터는 좀 쉬운 길이다. 

 

 

계단길이 계속 되긴 하지만, 

그래도 험하지 않으니 살 것 같다. 

드디어 용마봉에 오른다. 

 

 

해발 348미터 밖에 안된다고 하지만.. 생각보다 어려웠다. 

이제 아차산으로 가는 길을 잘 찾아야 한다. 

 

2구간 : 용마봉 - 아차산 4보루

 

용마봉에서 우선 '깔딱고개쉼터' 방향으로 계단을 내려간다.  

 

 계단을 내려가면 운동장이 나온다. 

 

 

이 운동장을 가로질러 가면 또 표지판이 나오는데,

여기서 서울둘레길(광나루역) 방향으로 가면 된다.

거리 4.2km에 좀 절망했다. 

 

 

이 방향을 잘 따라 가기만 하면

용마산에서 아차산으로 이어지는 능선을 찾는 것은 쉽다. 

 

이 능선 코스가 나에게 두번째로 어렵게 느껴졌다. 

심리적인 것이 컸다.

하산길이라고 생각했는데, 하산길같지 않았기 때문에

더 힘들고 신경질났던 것 같다.

 

평탄한 길도 좀 있었지만, 돌이 많았다.

광나루역 표지판을 보며 가면 된다. 

 

3구간 : 아차산 4보루-아차산 정상

 

드디어 만난 아차산 4보루이다. 

 

 

보루터도 구경하고 서울 경치도 구경했다.

이곳 보루에서 고구려 군인들이 생활했나보다. 

멀리 보이는 사장교가 고덕대교인가? 암튼 멋지다. 

 

 

아차산 4보루부터는 완전 껌이다. 

이제 거의 쉽게 쉽게 가는 길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어느새 도착한 아차산 정상.

용마봉과 달리 이런 소박한 표지판 하나가 세워져있다. 

 

 

아차산 정상길은 낮은 언덕길 같은 느낌이다. 

 

 

4구간 : 아차산 정상~광나루역

 

내려가는 길은  매우 매우 쉬운 편에 속한다.

미끄러짐에 주의하고,

 바위길 구간만 약간 조심하자. 

 

내려오다보면 공원길에 들어선다.

광나루역 2km 앞둔 지점부터였던 것 같다.

여기서부터는 공원길이다. 

 

 

공원길을 다 내려오면,

광나루역과 아차산역 갈림길에 선다. 

 

 

등산객들을 따라가면 자연스레 광나루역으로 가게 되지만,

길치라면 여기서 스마트폰앱을 켜는 것이 좋을 듯하다. 

광나루역 가는 지름길로 내려가다보니 이런 주말농장도 있다. 

 

 

주말농장을 지나, 좁다란 골목길을 벗어나면 광나루역이다. 

이상 용마산-아차산 트래킹 종료!

 

반대로 아차산에서 시작하는 것은 어떨까?

나는 추천하지 않겠다.

시작점은 용마산이 더 낫다.

 

왜냐하면 하산길 안전 떄문. 

급경사가 많은 용마산 쪽으로 하산하면

무릎 손상이 더 많을 것 같고, 안전 사고도 우려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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