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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은 것의 소중함/여행

밀라노 대성당. 왠지 모르게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떠오름

by 함께 나누는 우리들의 취향 2023. 5. 4.

밀라노 대성당(Duomo di Milano)을 사진촬영한다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

너무 크다. 너무 웅장하고..

 

밀라노에 볼 거리 별로 없다는 말이 많아 사실 걱정하며 도착했는데, 밀라노 대성당 광장에서 우리는 말을 잃었다. 

 

밀라노 대성당
밀라노 대성당

 

너무 멋있잖아! 

일단 성당을 쌓은 대리석이  너무 예쁘다.

흰 대리석의 무늬와 색상이 모두 합쳐 은은하게 빛나는 성당을 이루었다. 

 

구글맵에서 추출한 밀라노 대성당의 옆모습
구글맵에서 추출한 밀라노대성당의 옆모습. 진짜 웅대하다

 

첨탑을 보니 갑자기 사그리다 파밀리아가 떠오른다.

가우디가 밀라노 대성당을 보고 사그리다 파밀리아를 지은 것은 아닐까?

이런 성당이 또 있을까?

밀라노대성당에는 첨탑이 135개가 있다고 한다. 조각상은 3000개가 넘는다고 한다. 

 

밀라노 대성당 테라스에 올라가서 본 첨탑들
테라스에 올라가서 본 첨탑들

 

밀라노 대성당은 1386년 설립하였는데, 계속 건축하며 현재 모습 대부분은 1805년에 완공되었다고 한다.

마지막 완성된 출입구는 1965년에 지어졌다고 한다. 약 580년간 건축을 한 것이다.

사그리다 파밀리아 건축기간이 140년을 넘었다고 했는데, 그건 아무것도 아닌 것이었다.

 

밀라노 대성당을 짓기 위해 밀라노에 운하까지 만들었다고 한다.

밀라노에는 나빌리오 파베제와 나빌리오 그랑데 이렇게 운하가 있는데,

밀라노 대성당을 건축할 당시 대량의 대리석을 운반하기 위해 만든 것이라고 한다.

이곳에서 나폴레옹이 이탈리아 국왕에 즉위한 역사도 있다. 

 

여기에 사용된 대리석은 약간 무른 것이어서 조각상과 첨탑을 만들기에 용이했다보다.

여전히 우리들 손에 닳아가고 있다. 

 

밀라노 대성당의 지붕 위
밀라노대성당의 지붕위

 

밀라노대성당에서 가장 좋은 것은 꼭대기에 올라가본 것이었다.

리프트를 타고 꼭대기에 올라 첨탑 주변을 빙 둘러 지붕까지 올라갔다.

내려올 때에는 걸어서 내려와야 한다.

성당 외부에 너무 취해 내부는 그럭저럭 구경했다. 

 

입장권 사는 줄이 너무 많다. 이번 이탈리아 여행에서 느낀 것은 예매필수라는 점.

줄서서 티켓사는 시간을 줄여주는 fast track 티켓을 꼭 미리 예매하길 강추한다. 

 

예매도 쉽다. 굳이 마이리얼트립 같은 곳에서 수수료 내고 살 필요가 없다.

구글맵만 잘 보면 된다.

구글맵에 밀라노 대성당을 검색해보면 좌측 하단에 입장권 리스트가 나온다.

일단 공식사이트를 클릭해서 입장권을 사보면 된다. 

 

구글맵 검색화면에 티켓구매 링크가 있다
구글맵 검색 결과화면. 빨간박스안에 티켓구매 링크가 있다

 

나는 <FAST TRACK PASS with terraces by lift>를 1인 28유로에 샀다.

예약을 일찌감치 했는데도 남은 입장권이 별로 없어 12시 입장으로 구매했다.

이 티켓은 리프트를 타고 테라스로 올라가서 지붕까지 걸어다니며 구경하고, 걸어서 내려와서 성당 내부를 보는 코스로 진행된다.

 

한국어 오디오가이드가 있어 이것도 구매했다. 오디오가이드는 기념품 파는 건물에서 예약증을 내면 바꿔준다. 

 

티켓은 이렇게 종이로 출력할 수 있고, 휴대폰에 저장해 가도 된다. 입장시 QR코드를 찍으면 바로 입장된다. 

 

밀라노 대성당 티켓
밀라노대성당 입장권 예약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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